강수정(31)이 지금의 남편과 연애시절 송승헌 때문에 사랑 싸움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지난 3월 결혼한 강수정은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남자 연예인 때문에 말다툼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강수정은 '연예인 때문에 남편과 다툰 적이 있냐'라는 질문에 "남편과 연애 시절 송승헌과 광고를 촬영하다가 남편과 다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승헌과 광고를 촬영한다고 하면 찍지 말라고 말릴까봐 찍기 직전까지 말을 안했다. 그러다가 촬영 직전에 송승헌과 광고를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찍지 말라고 하더라. 그런데 촬영을 하기로 결심 했다. 촬영날 아침, '진짜 찍으러 간거야?'라고 전화가 왔더라. 그래서 왔다고 했더니 그 때 부터 연락이 안 됐다"라며 다툼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송승헌 때문에 다투긴 했지만 실제로 본 송승헌이 멋있기는 했다. 강수정은 "송승헌 피부가 정말 예술이더라. 얼굴도 나보다 더 작고 근육이 오목조목 다 들어가 있었다. 촬영 중 어깨에 손을 두르는 장면이 있는데 긴장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함께 방송에 출연한 조혜련은 "김명민이 너무 좋아서 '베토벤 바이러스'를 정말 열심히 봤다. 그럴 때마다 남편이 뭐하는 거냐고 하더라"고 역시 남자 연예인 때문에 다툼을 벌였던 사연을 공개했다. 최은경은 남편이 그렇게 한예슬이 나오는 드라마를 본다며 "왜 그렇게 열심히 보고 있냐고 물었더니 '진짜 이상해서 보는 거야'라고 하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강수정은 남편이 자신을 '포동이'라고 부른다며 행복한 듯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