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좌완 밀러 영입 '불펜 보강'
OSEN 기자
발행 2008.11.21 05: 23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FA 좌완 트레버 밀러(35)가 세인트루이스에 둥지를 튼다. 는 21일(한국시간) 밀러가 세인트루이스와 입단 계약에 합의, 신체검사만 남겨뒀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밀러는 올 시즌 신데렐라 구단으로 깜짝 부상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했다. 불펜의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뛰며 68경기(43⅓이닝)에 등판했다. 2승 2세이브 방어율 4.15의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팀공헌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한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 직후 그의 내년 시즌 옵션 200만 달러 행사를 거부했다. 바이아웃 금액 40만 달러를 확보하고 FA로 풀린 그를 세인트루이스가 영입하면서 밀러는 7번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 시즌 블론세이브 31차례로 시애틀과 함께 메이저리그 꼴찌에 머문 세인트루이스는 불펜 강화를 이번 겨울 지상과제로 삼아왔다. 96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한 이듬해 휴스턴으로 이적한 밀러는 필라델피아, LA 다저스, 토론토를 거치며 10년간 활약했다. 통산 519경기 동안 구원 전문으로 활약하며 14승14패 10세이브 방어율 4.43을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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