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경기에 나설 만한 선수가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11.21 08: 03

잉글랜드의 '젊은 피' 시어 월콧이 수술대에 오르게 되자 아스날의 수장 아르센 웽거 감독이 큰 불만을 표출했다. 독일과 잉글랜드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훈련 도중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당한 월콧은 그동안 많은 소문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동안 웽거 감독은 그의 부상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았다. 웽거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중요한 선수인 월콧의 부상으로 인해 아쉬움이 너무 크다"면서 "최소 3달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웽거 감독은 "훈련을 하다보면 부상을 당할 수 있다"며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월콧의 부상은 팀이나 개인에게 너무 충격이다"고 전했다. 아스날은 현재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7승2무4패 승점 23점으로 4위에 올라있는 아스날은 토마스 로시츠키,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등 주전 공격수들이 줄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상황. 따라서 부상 선수들을 대신할 것으로 예상됐던 월콧 마저 자리를 비우게 되어 큰 난관에 봉착했다. 웽거 감독은 "A 매치가 너무 많아 도처에서 선수들이 부상당할 위기가 많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팀을 이끌어갈 수 있는 선수가 너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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