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금융위기로 WC 예산 2125억 추가 편성
OSEN 기자
발행 2008.11.21 11: 16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이 금융위기로 흔들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개최국 교체 논란에서 벗어나는 데 주력했던 남아공이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 금융위기에 직면한 것은 지난 10월부터였다. 일단 오는 2009년 6월에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까지 월드컵 경기장 건설을 마쳐야 하는 남아공은 급박한 일정에 맞추기 위해 조업을 서두른 것이 오히려 발목을 잡게 됐다. 21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정부가 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추가로 편성한 예산만 1억 4000만 달러(약 2125억 원). 문제는 금융위기로 급증하고 있는 월드컵 개최 비용이 어디까지 늘어날 지 예측할 수 없다는 데 있다. 남아공 정부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 개최국의 개최 비용 초과를 막기 위해서는 좀 더 정확한 비용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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