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로맨틱 메이크업은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표현과 색감에서 좌우된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너무 많은 색감으로 사랑스러움을 억지로 표현하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로맨틱한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먼저 기초를 꼼꼼하게 바르고 펄감이 약간 들어가 있는 쉬머링한 메이크업베이스과 이를 약간 믹스한 파운데이션을 펴 발라주어야 한다. 파우더는 너무 번들거리지 않을 정도로 소량만 퍼프에 묻힌 후 가볍게 두드려주는데, 이때 많이 건조한 피부는 파우더를 거의 바르지 않아도 된다.
섀도우 컬러는 피치, 핑크 정도의 색감이 거의 없는 컬러로 한톤 발라주고 섀도우보다는 볼터치에 포인트를 준다. 은은한 펄감이 들어간 핑크나 피치블러셔를 웃었을 때 올라오는 볼 부분을 중심으로 터치해준다. 그러면 빛의 방향,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페일하고 매트하게 피부를 표현할 때는 기초를 꼼꼼하게 해주어야 하는데, 그래야 시간이 지나도 너무 건조해보이지 않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메이크업베이스와 파운데이션 모두 펄감은 전혀 없이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파우더를 얇게 여러 번 나누어 꼼꼼하게 두드려주어야 들뜨거나 푸석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눈매를 강조해주는데, 이는 그윽한 깊이감의 표현과 그라데이션이 가장 중요하다. 모두 점막을 꼼꼼히 채워준 후 그라데이션으로 깊이감을 주어 눈매를 강조해주고 블러셔는 혈색을 주는 정도로 약간만 터치한다.
현태 원장이 이끄는 라뷰티코아의 명아 팀장은 “전체적으로 페일하고 매트한 느낌을 주기 위해 립은 매트한 누드톤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때 컨실러로 본래의 립 컬러를 없애고 립스틱을 발라주면 페일하면서 립스틱의 본연의 색감을 잘 살려낼 수 있다”고 메이크업 Tip을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