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FA 정성훈 영입…30일 이진영과 입단식
OSEN 기자
발행 2008.11.21 16: 23

LG 트윈스가 프리에이전트(FA) 정성훈(28)을 영입했다. LG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히어로즈에서 FA로 풀린 정성훈과 연봉 3억5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 옵션 달성 여부에 따라 내년도 재계약시 그에 상응하는 연봉 인상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성훈의 올해 연봉은 3억2000만 원. 프로 10년 통산 1078경기에 출전한 정성훈은 2할8푼5리의 타율에 1086안타, 91홈런, 491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109경기에 출장, 2할7푼의 타율에 96안타, 3홈런의 성적을 거뒀다. 정성훈은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이끌고 계신 김시진 감독께 우선 죄송하다"면서 "팀을 옮기는 것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던 중 얼마 전 우연히 주요 신문에 게재된 LG 광고를 봤다. 비록 성적은 부진했으나 팬을 배려하는 따뜻한 모습에 감명을 받았고 광고를 접한 팬들의 열정 또한 감동적이었다.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과 열성적인 팬들이 있는 팀이기에 선수생명을 걸만 하다고 판단했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LG는 지난 20일 계약을 체결한 이진영과 정성훈의 입단식을 오는 30일 실시하는 '2008 LG트윈스 러브페스티벌' 행사에 맞춰 오후 1시부터 팬들과 함께 가질 예정이다. 또 같은날 오전 11시 잠실구장내 구단사무실에서 두 선수의 기자간담회도 실시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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