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외야수 알렉스 라미레스(35)와 라쿠텐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27)가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선정됐다. 프로야구 담당기자 MVP 투표에서 라미레스는 유효표 199표 가운데 1위 166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센트럴리그 MVP로 선정됐다. 라미레스는 이승엽과 4번타자 경쟁에서 이겼고 올해 타율 3할1푼8리, 45홈런(2위), 125타점(1위)을 올려 팀 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이와쿠마는 1위 73표, 2위 44표, 3위 24표를 얻어 일본시리즈 우승팀 세이부의 나카지마 히로유키, 나카무라 테쓰야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라쿠텐의 에이스로 21승(4패), 방어율 1.87를 기록, 2관왕을 차지했다. 최고의 에이스에게 주는 사와무라상도 거머쥐었다. 신인왕은 요미우리 필승미들맨으로 11승을 따낸 야마구치 데쓰야(센트럴리그)와 15승 3패를 기록한 오릭스 고마쓰 사토시(퍼시픽리그)가 각각 수상했다. 야마구치는 육성군 출신으로 첫 신인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