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바요르, "파브레가스야말로 주장감"
OSEN 기자
발행 2008.11.22 08: 3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새로운 주장으로 세스크 파브레가스(21)가 떠오르고 있다. 아직 21살에 불과한 파브레가스가 주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기존의 주장 윌리엄 갈라스에 대한 동료들의 신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갈라스는 최근 팀 동료 사이의 갈등과 실수를 언론에 공개하며 질타를 받고 있다. 갈라스는 특정 선수를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유추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 채 그 선수의 잘못을 언론에 전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분노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웽거 감독은 갈라스의 주장 완장을 박탈했을 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 그를 뺄 것을 고려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새로운 주장 후보. 세스크 파브레가스, 콜로 투레, 마누엘 알무니아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 중 가장 유력한 주장 후보는 다름 아닌 파브레가스. 22일 영국의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엠마뉘엘 아데바요르를 필두로 아스날의 선수들은 파브레가스의 주장직 승계를 원하고 있다. 아데바요르는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파브레가스야말로 주장감이다. 그가 근 시일 내에 새로운 아스날의 주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는 좋은 사람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더군다나 그는 아스날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며 파브레가스를 새로운 주장 후보로 천거했다. 웽거 감독도 새로운 주장으로 파브레가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브레가스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해 27골을 터트리는 등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차세대 주장감으로 각광받아온 선수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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