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고베, 조원희 영입 추진'
OSEN 기자
발행 2008.11.22 10: 01

'김남일과 조원희가 다시 한 번 뭉친다?'. 수원 삼성과 허정무호의 주축 미드필더 조원희(25)의 일본 J리그행이 거론되고 있다. 조원희의 영입을 노리는 것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 22일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빗셀 고베가 차기 시즌 우승을 노리기 위해 아시아의 가투소 영입에 나섰다"며 고베의 조원희 영입설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고베는 조원희와 김남일의 연쇄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미 올해 김남일을 영입하며 단단한 중원 구축에 성공한 고베는 조원희를 영입할 경우 측면과 중앙 모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원희가 올 시즌을 끝으로 수원 삼성과의 계약이 끝난다는 것도 또 다른 호재다. 고베는 이미 김남일을 FA로 영입해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시킨 경험이 있다. 게다가 J리그가 2009년부터 아시아쿼터제를 시행하는 것도 고베의 조원희 영입설을 부추기는 이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의 선수에 한해 외국인 선수가 아닌 국내 선수로 간주한다는 이 제도는 J리그에 외국인 선수 1명을 더 뽑을 수 있는 여유를 줬다. 그러나 조원희가 고베로 이적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미 김남일을 일본에 넘겨준 수원이 또 한 번 같은 결정을 내릴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