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프리에이전트(FA) 이진영의 공백을 투수 이승호(32)로 메울 전망이다. SK는 22일 FA를 선언한 뒤 3억6000만원에 LG 유니폼을 입게 된 이진영의 보상선수로 LG 좌완투수 이승호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이진영을 영입한 LG는 18명의 보호선수 외 명단을 SK에 제시했으며 김성근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거쳐 이승호를 지명했다. 단국대 졸업 후 지난 1999년부터 줄곧 LG에서만 뛴 이승호는 통산 256경기 중 112경기에서 선발로 나왔고 43승 49패 8홀드 6세이브 4.28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5번의 선발 포함 20경기에서 2패 9.25의 방어율로 부진했다. 현재 남해에서 개인훈련 중인 이승호는 조만간 SK 문학구장 훈련장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