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패인은 최태웅과 여오현의 부진"
OSEN 기자
발행 2008.11.22 17: 25

"오늘 패인은 최태웅과 여오현의 부진이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22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08-09 시즌 V리그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에 패한 이유로 세터 최태웅과 리베로 여오현의 부진을 지적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평소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상대에게 18개의 블로킹을 헌납하며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신치용 감독은 "우리는 최태웅과 여오현을 중심으로 강하지는 않지만 리듬을 타는 공격을 펼쳐야 살아난다"며 "안젤코가 고전한 것도 정확한 토스가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치용 감독은 "박철우가 정말 물이 오른 것 같다. 외국인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비에서 박철우에게 몇 차례 공격을 내주지 않았으면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신치용 감독은 앞으로 신예 이용택에게 많은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화재 선수단이 노쇠화 되고 있다는 지적에 "배구 선수의 한계 나이가 33살에서 34살이다“고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인정한 신치용 감독은 ”이제 새로운 선수를 키워야 한다. (이)용택이가 오늘 괜찮았다. 스피드와 점프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조금만 더 경기력과 자신감을 키우면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는 뜻을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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