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외국인선수 수준의 득점이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8.11.22 17: 43

"외국인 선수 수준? 정말 그렇게 잘 하고 싶다". 현대캐피탈의 에이스 박철우가 올 시즌 자신의 목표로 외국인 선수 수준의 활약을 제시했다. 박철우는 22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NH농협 08-09 시즌 V리그 개막전에서 25점 4블로킹을 기록해 현대캐피탈의 3-1(25-22 25-16 22-25 25-2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철우는 지난해 약점으로 지적되던 체력 문제를 극복한 듯 높은 타점으로 삼성화재의 코트를 강타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박철우가 정말 물이 오른 것 같다. 외국인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비에서 박철우에게 몇 차례 공격을 내주지 않았으면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랐다"며 아쉬움을 토로할 정도였다. 이에 대해 박철우는 "너무 좋게 말해주신 것 같다. 외국인 선수 수준이라고 평가해주시니 정말 그렇게 잘 하고 싶다. 올 시즌 내 목표는 외국인 선수만큼 득점하는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박철우는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과 음식물 조절에 신경을 많이 썼다. 힘이나 점프가 많이 좋아졌다. 오늘처럼 높이 뛰어 본 것은 고등학교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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