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고의 외국인 선수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었을까.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매튜 앤더슨(21, 208cm)이 "안젤코 킬러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앤더슨은 현대캐피탈이 의욕적으로 키우고 있는 외국인 선수. 아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큰 신장을 바탕으로 공수를 겸비한 선수다. 그리고 앤더슨은 22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NH농협 08-09 시즌 V리그 개막전에서 공식 첫 무대에서 13점 3블로킹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의 첫 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그리 만족스러운 활약은 아니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앤더슨은 "운동을 너무 하다보니 어깨를 다쳐서 만족스러운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자신감만큼은 분명했다. 앤더슨은 "안젤코의 공격이 좋아 블로킹에 주력한 것이 좋았다. 모든 경기마다 안젤코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