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아들은 목사, '갈등이 보이죠?'
OSEN 기자
발행 2008.11.23 08: 04

박철수 감독의 영화를 마당놀이로 옮긴 ‘학생부군신위-환장하겠네’가 지난 21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첫 손님을 맞았다. 고전극을 주로 다루던 MBC 마당놀이가 기존의 틀을 깨고 크게 변신한 ‘학생부군신위’는 동명의 영화를 마당놀이로 각색한 작품이다. 시골 노인 박 씨의 죽음으로 5일장이 열리고 관객들은 하루하루 의미있게 진행되는 장례절차를 지켜보게 된다. 가족 구성원과 주변 인물들은 장례를 치르면서 각각의 사연과 관계를 풀어 놓는데 그들을 통해 우리네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학생부군신위-환장하겠네’는 윤복희, 오정해, 홍경인, 이재은, 이창훈, 유퉁, 신신애, 장용 등 낯익은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내년 1월 5일까지 한바탕 덧없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다룬다. 목사가 된 셋째아들 역의 홍경인이 대비된 상복으로 갈등을 상징하고 있다. /강희수 기자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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