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좌완 와다 "WBC 대책, 한국을 배워야 한다"
OSEN 기자
발행 2008.11.23 08: 28

"한국을 배워야 한다". 내년 3월 열리는 2회 WBC 대회를 앞두고 일본 소프트뱅크 좌완 와다 쓰요시(27)가 한국을 배워 단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국처럼 모든 힘을 기울여 대회를 준비해야 된다는 것이다. 에 따르면 와다는 지난 22일 건강검진차 야후돔을 찾은 가운데 "국내리그에서 마운드와 사용구를 올림픽 기준으로 바꾸었던 한국을 예로 들어 일본도 총력을 기울여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WBC 대한 일본의 자세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주니치가 최근 소속선수들의 WBC 대회 출전을 금지시키는 보이코트로 소동이 일자 내놓은 말이었다. 그러나 한국이 지난 시즌 올림픽을 기준으로 마운드와 볼을 바꾼 것은 아니어서 잘못된 정보를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참패 이후 마운드를 국제기준으로 내리고 스트라이크존을 바꾼 경우는 있었다. 아무래도 한국이 일본보다 단결심이 강하고 준비를 철저히 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와다는 "다른 팀의 일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일본은 합숙이 예전보다 1주일 빠를 뿐이다. 볼도 어떻게 되는 신경을 써야한다"며 개혁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와다는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 본선 예선리그에서 한국전에 출전했다. 잘던지다 이대호에게 동점투런홈런을 내주고 강판했다. 미국과의 3위 결정전에서는 3회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는 "(WBC대회는)설욕전이다. 일본인으로 나라끼리 경기에서 지고 싶지 않다"며 투지를 보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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