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48)가 후배들로 인해 최근 들어 부쩍 외로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경규는 오는 24일 방송될 MBC ‘놀러와’에 출연해 “요즘 부쩍 외롭다고 느낄 때가 있다” 며 “대기실에 있어도 후배들이 슬쩍 인사만 하고 나가지 같이 이야기를 하려 하지 않는다” 고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그는 “예전에는 녹화 들어가기 전에 수다도 떨고 그랬는데 후배들이 나를 어려워하는 것인지 인사만 하고 나가버린다. 그렇다고 붙잡을 수도 없지 않겠나” 라며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사실 ‘명랑히어로’ 촬영 때도 우리들 대기실은 같이 있는데 이경규 씨 대기실만 따로 떨어져 있다” 며 “하지만 외롭다는 발언은 이기적인 발상이다. 다 자업자득” 이라며 독설로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놀러와’는 이경규, 김구라와 함께 ‘2008년 연예계 총 결산 특집’을 마련해 2008 예능계 전반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규는 “2008년에 아줌마 예능인들이 득세했다면 2009년에는 아저씨 파워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두 사람은 2009 예능 유망주로 각각 가수 길과 부활의 김태원을 꼽기도 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