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일만의 프로리그 개인전 승' 박성훈, "스나이핑 카드가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8.11.23 17: 51

"개인전 능력이 많이 떨어졌었어요". 918일만에 달콤한 개인리그 승리의 기쁨을 맛본 박성훈(23, 삼성전자)은 감격에 벅찬 표정이었다. 박성훈은 23일 프로리그 르까프전서 손찬웅의 초반 강력한 전진게이트웨이 러시를 막고 삼성전자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훈은 은퇴한 이창훈과 함께 삼성전자 팀플레이를 책임졌던 최고의 팀플 전문선수. 팀플 부문서 거둔 47승은 현재 현역 선수 중 단연 발군이다. 지난 3일 마재윤에게 아깝게 지면서 개인리그 승리의 기쁨을 뒤로 미뤘던에게 그에게 이날 승리는 너무나 소중했다. "지난 마재윤 선수와 경기를 허무하게 져서 감독님께서 기회를 한 번 더주셨고, 믿음에 보답하려 했던 마음이 강했는지 오늘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그동안 프로리그 시즌 마다 한 번 씩 나갔지만 엔트리 예고제가 되면서 기회를 잃었다. 또 팀플레이에 주력하다 보니 개인전 능력이 솔직히 많이 떨어졌다". 성공적인 개인전 전환 신고를 한 박성훈의 이번 시즌 목표는 믿음직한 스나이핑 카드. 당장 송병구 허영무처럼 1승 전력은 아니지만 언제라도 상대 주력 선수를 잡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송병구 허영무 선수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후배들도 잘 챙겨줘서 고맙다. 지금 실력이 주전으로 당장 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라도 출전할 수 있는 1승 카드 보다는 이번 시즌에 스나이핑 카드로 S급 선수들을 한 명씩 이기는 것이 목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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