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군' 이정민-이승화-최대성, '2009년을 위해'
OSEN 기자
발행 2008.11.24 07: 46

롯데 자이언츠 재활군에 소속된 이정민(29, 투수), 이승화(26, 외야수), 최대성(23, 투수)이 내년 시즌 복귀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달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이정민은 내달 캐치볼에 돌입할 계획. 롯데는 상무에서 주축 투수로 활약한 이정민이 제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계투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 조성환에게 큰 기대를 걸었던 이상구 롯데 단장은 "내년에는 이정민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이승화는 다음달부터 러닝 훈련에 가능할 듯. 현재 상체 위주 웨이트 트레이닝과 무릎 보강 운동을 통해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7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 후 재활군에 합류한 최대성은 내년 1월 전지 훈련에 합류, ITP(Interval Throwing Program)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직구장에서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한 뒤 관절 보강을 위해 인근 수영장으로 향한다. 장재영 롯데 트레이닝 코치는 "어깨 등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야구선수들에게 수영은 최고의 보강 운동"이라고 추켜 세우며 "관절에 무리주지 않고 심폐력과 지구력까지 향상된다"고 평가했다. 구단에서도 재활군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재활군 선수들을 내년 시즌 전력으로 분류, 해외 전훈 명단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특히 재활군 선수들을 위한 20일간의 괌 훈련을 추진 중이다. 장 코치는 "재활군 선수들이 내년 전훈 캠프에 합류하면 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들도 무리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훈 캠프가 끝날 무렵 웬만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이정민-이승화-최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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