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성(性)에 당당한 여성이 아름답다
OSEN 기자
발행 2008.11.24 09: 17

당당한 여성이 세상을 바꿔나가고 있다. 여성 정치인, 여성 CEO, 전문직을 가진 여성들이 늘면서 여성의 인권과 권리도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여성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성의 목소리가 한없이 작아지는 곳이 있으니 바로 성(性) 영역이다. 최근 우리나라도 성적으로 많이 개방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여성은 잠자리에서 조신하고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다 보니 남편 또는 애인과 동등한 자격으로 성을 즐겨야 할 여성들이 제대로 된 성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성의 즐거움 찾을 수 있어 남편과 잠자리가 10년차인데 아직 한 번도 오르가즘을 느껴본 적이 없다거나 성관계마다 통증을 느껴 제대로 즐길 수 없다거나 하는 고민들이 그것이다.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는 여성의 경우 성을 부끄러운 것으로 여겨 남편과 상의하지 못하고 혼자만의 고민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부끄러이 여기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누구라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테레사여성의원 강경숙 원장은 “여성의 경우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못하면 성관계에서 오르가즘에 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상태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여성의 질 구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으로 간과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안전하고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여성성형 1. 레이저 질성형술 질의 모양과 기능을 리모델링하는 수술로, 골반재건수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레이저를 이용해 질을 지탱하는 근육들을 교정하며, 특히 요실금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 출혈이나 통증이 적고 수술 시간도 1시간 내외로 짧고 간단해 입원이 필요 없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또한 질 점막에 거의 손상을 주지 않아 수술 후 불편도 적은 편이다. 2. 자가지방 질성형술 질성형 수술이 두렵거나 출산 경험이 없고, 시술 후 빠른 성생활 재개를 원한다면 자가지방 주입 질성형이 효과적이다. 자신의 복부나 허벅지 등의 지방을 뽑아 질 안에 주입해 질이 좁아지도록 교정하는 방법으로 시술 후 성생활을 재개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을 뿐 아니라, 간단한 시술이므로 심리적인 부담이 적다. 3. 대음순자가지방이식술 나이가 들고 성관계가 늘면서 대음순도 탄력을 잃고 모양이 변하게 된다. 대음순 자가지방이식술은 대음순을 탱탱하고 예쁜 모양으로 복원해주는 사술로, 주사를 이용해 지방을 주입하기 때문에 수술 흔적이 거의 남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양을 찾아준다. 그 밖에도 두꺼운 표피에 덥혀 감춰진 클리토리스를 고정해주는 음핵 노출술이나 G-스팟t 성형술 등을 함께 병행할 수 있다. 4. 소음순성형 소음순 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작고 예쁜 모습으로 되돌려주는 수술로, 개개인의 모양과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도 다양하다. 특히 소음순 성형은 모양 뿐 아니라 검게 변한 색상까지 핑크빛에 가깝게 복원해 주는 특징이 있다. 강경숙 원장은 “여성의 질은 아주 예민하고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음순 또한 감각을 가진 피부이기 때문에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하고 레이저기기의 사용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의의 시술이 필요하다”며 “시술 후 개인에 따라 약간의 출혈이나 성교통,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처방 받은 항생제 복용이나 좌욕을 통해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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