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갈라스 주장직 박탈, 퇴출은 NO'
OSEN 기자
발행 2008.11.24 09: 51

'주장직은 박탈, 그러나 퇴출은 NO'. 퇴출 논란까지 일어났던 윌리엄 갈라스(31, 아스날) 파동이 주장직 박탈로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전했다. 갈라스는 최근 팀 동료 사이의 갈등과 실수를 언론에 공개하며 질타를 받아왔다. 갈라스는 특정 선수를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유추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 채 그 선수의 잘못을 언론에 전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갈라스는 아스날의 주장직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퇴출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최근 연패에 빠진 소속팀 아스날의 답답한 실정이 그에게 면죄부를 안겼다. 아스날은 아스톤 빌라(0-2 패)와 맨체스터 시티(0-3 패)에 무력하게 패하며 갈라스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고 오는 26일 디나모 키예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갈라스를 기용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주장직만큼은 더 이상 갈라스의 몫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르센 웽거 감독은 임시 주장으로 수문장 마뉴엘 알무니아와 풀백 가엘 클리시 중 한 명에게 주장을 맡길 뜻을 내비쳤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