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부턴가 조각처럼 깎아 놓은 조각 미남들이 아닌 눈이 작아도 그 눈안에 매력을 가득 담은 훈남들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작은 듯한 외꺼풀이 매력적인, 이른바 '실눈' 매력남들이 여심을 사로잡은 것이다. '실눈' 매력남 대표 3인방은 김종국, 비, 대성이다. 이들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누구나 인정하는 '미남'은 아니었지만 갈수록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채우기 시작했다. 김종국은 '실눈'에 듬직함을 안겨주는 근육, 여기에 반전(?) 같은 목소리로 훈남으로 인정 받고 있다. 비는 '실눈'에 오똑한 코, 날렵한 턱선, 훤칠한 키에 완벽한 몸매, 파워풀한 춤으로 이제는 누구나 인정하는 '꽃미남'이 됐다. 빅뱅 대성 역시 '실눈' 가득 웃음을 담은 밝은 미소로 보는 이를 무장해제 시킨다. 대성만이 갖고 있는 친근함과 귀여움은 대성을 부담없는 동생으로, 편한 친구로, 마음씨 좋은 남자친구로 느끼게 한다. '실눈' 형제들의 가장 큰 매력은 편안함이다. 여자 보다 예쁜 미남들은 때로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실눈' 매력남들은 보는 이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게 만든다. 또 조각미남들은 자주 보면 다소 '질릴 수' 있지만 '실눈' 매력남들은 보면 볼 수록 새로운 매력을 찾게 되는,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밥' 같은 매력이 있다. 연륜과 패기, 열정을 작은 눈안에 담아 오래 오래 발산할 이들 '실눈' 형제들이 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