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 진중권(45, 사진 오른쪽) 씨가 ‘문근영 색깔논란’을 일으킨 군사평론가 지만원(66, 사진 왼쪽)씨의 발언에 대해 “대중문화 아이콘의 맥락을 치고 들어온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최근 tvN 이색뉴스쇼 ‘스매쉬(SMASH)’는 지만원 씨와 지만원 씨와 발언에 반격에 나선 문화평론가 진중권 씨를 만나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중권 씨는 “지만원 씨의 발언은 문근영 씨나 ‘바람의 화원’ 등 대중문화 아이콘의 맥락을 치고 들어온 것”이라면서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욕을 먹어도 환호하고 호응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의 견해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의견을 밝혔다. 그는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또한 경계해야 한다”며 “이런 사람들은 고립시켜야지 전체로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은 문근영에 대해서도 “대응법이 세련되었다. 의연하고 대견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6년간 8억 5천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은 문근영은 최근 색깔논쟁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의 진원지 지만원 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문근영은 빨치산 선전용, 신윤복이 간첩코드”라는 등의 글을 올리고 “인터넷에 있는 문근영의 선행을 미화하는 글들은 비전향 장기수 빨치산을 통일운동가로 승화시키려는 메시지가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이날 인터뷰에서 진중권은 ‘사이버 모욕죄’, ‘군대폐지론’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날 지만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던 중 “미국산 쇠고기를 좋아하지만 채식주의자”라고 밝혀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tvN ‘스매쉬’(SMASH)는 가장 핫한 이슈를 색다른 시각으로 거침없이 풀어내는 이색뉴스쇼로 매주 월요일 자정 방송되고 있다. 이날 녹화분은 24일 자정 방송된다. yu@osen.co.kr 지만원과 진중권. /tv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