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0) 첼시 감독이 여전히 호비뉴(24, 맨체스터 시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호비뉴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호나우두의 영입을 추진하면서 호비뉴를 트레이드 카드를 제시한 것을 빌미로 생긴 불화는 결국 호비뉴가 떠나게 만들었다. 다만 그 행선지는 예상과는 조금 달랐다. 호비뉴는 스콜라리 감독이 부임한 첼시 이적이 예상되었으나 중동 자본을 등에 업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호비뉴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더 이상 스콜라리 감독과의 인연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스콜라리 감독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스콜라리 감독은 여전히 호비뉴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의 '오 글로부'와 가진 인터뷰에서 "호비뉴가 첼시에 온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첼시의 문은 언제나 호비뉴에게 열려 있다"는 뜻을 밝혔다. 문제는 호비뉴의 몸값. 맨체스터 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비뉴를 영입하며 3250만 파운드(약 725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첼시가 호비뉴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그 이상의 몸값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그러나 최근 첼시가 스카우트 15명을 해고했을 뿐만 아니라 선수단에 무료로 제공하던 식사를 유료로 전환하는 등 긴축 재정에 들어간 사실을 고려하면 스콜라리 감독의 호비뉴 영입은 희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stylelomo@osen.co.kr 스콜라리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