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현희가 패러디했던 시사 교양 프로그램 ‘소비자고발’에 고정 출연하게 됐다. 황현희는 오는 26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 ‘소비자고발’에 ‘황현희의 똑똑한 소비자’ 코너를 맡아 고정 출연한다. 황현희는 현재 KBS 2TV 공개코미디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에서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을 패러디한 ‘황현희 PD의 소비자고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영돈 PD는 프로그램에서 “KBS에는 두 개의 ‘소비자 고발’이 있다. 우리 프로그램은 분노를 자아내고 ‘황현의 PD의 소비자 고발’은 폭소를 자아낸다”며 팬임을 자처했다. 실제 황현희는 이영돈 PD의 권유로 지난 31일 방송된 ‘소비자 고발’에 특별 출연했으며 시청자 반응이 좋아 26일부터 고정 출연한다. 황현희는 “가구 같은 것을 버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내지만 실제로는 돈을 받고 버릴 수도 있다. 앞으로 시청자들은 잘 모르지만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전달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실제로 나도 똑똑해 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가을 개편을 받아 ‘소비자 고발’은 금요일 밤 10시에서 수요일 밤 11시 5분으로 편성 변경됐으며 진행자 역시 이영돈 PD에서 최석순 PD로 교체됐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