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 “소문만큼 김종국과 안 친해요”
OSEN 기자
발행 2008.11.24 17: 25

가수 채연(30)이 소문만큼 김종국(31)과 친하지 않다는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끈다. 채연은 최근 Mnet ‘마이 페이보릿(윤신혜 연출) 김종국 편 녹화장을 깜짝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가수 데뷔 전부터 김종국의 열혈 팬이었음을 밝혔던 채연은 몇 해전 SBS 예능 프로그램 ‘X맨’을 통해 김종국과 묘한 애정 전선을 보이며 연예계 단짝으로 팬들에게 기억됐다. 이날 청담동을 지나던 채연은 오픈스튜디오 내의 김종국 모습을 보고 ‘마이 페이보릿’ 녹화 현장을 깜짝 방문, “제대 후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 김종국을 응원하기 위해 들렀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채연은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이 프로그램을 빌어서 할 말이 있다. 사람들이 김종국과 엄청 친한 줄 아는데 실제 그렇지 않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김종국 씨 성격이 무뚝뚝한 건 다들 알지 않느냐. 나도 소문만큼 친해지고 싶은데 사실 그렇지 못하다. 친해지고 싶어요”라고 말한 채연은 “그간 공연 도중 남자친구가 없다는 말만 해도 어디선가 ‘김종국!’ 하고 수근대며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함께 방송에 출연한 이후 만난 적은 커녕 연락조차 없었다”며 방송 내내 서로의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어쩔 줄 몰라 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김종국은 “입대 전 채연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주며 큰 도움을 준 적이 있다. 맛있는 것 사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직 지키지 못했다”며 사과했고, 결국 “매번 도움이 필요하면 여러 매니저들을 통해 부탁했는데 다음엔 직접 말도 걸어주고 맛있는 것도 사 달라”는 채연의 제안에 비로소 어색한 분위기가 풀어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날 김종국은 자신의 히트곡 뿐 아니라 다양한 레퍼토리의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Mnet ‘마이페이보릿-김종국 편’은 2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yu@osen.co.kr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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