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와 국제육상경기연맹이 손을 잡았다. 아디다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갈라가 열린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IAAF와 오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1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IAAF가 주최하는 모든 세계 선수권대회에 대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디다스는 이번 계약 체결로 11년간 IAAF에 소속된 선수에게 라이센스 제품을 제공하게 되며 제품 생산에서 판매까지의 모든 단계를 통합시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아디다스는 오는 2009년 여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2009 IAAF 월드 챔피언십부터 공식 스폰서로 활동할 예정이다. 허버트 하이너 아디다스 그룹 CEO는 "아디다스는 IAAF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모든 육상 선수들과 새로운 미래를 써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민 디악 IAAF 회장도 "스포츠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아디다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기에 기대가 크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아디다스는 지역별 성장을 꿈꾸고 있는 IAAF의 대륙별 프로그램에 경기복과 경기화, 액세서리 등 제품을 제공하는 등 큰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디다스는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 경기에서 아디 다슬러가 리나 라드케에게 스파이크를 제공하면서부터 육상 경기와 관계를 맺기 시작해 오늘날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 옐레나 이신바예바까지 육상 스포츠와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stylelomo@osen.co.kr 아디다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