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08-09시즌 STX 에이스로 떠오른 김윤환(19)이 화끈한 저글링 쇼를 선보이며 팀의 단독 선두를 이끌었다. 김윤환은 24일 서울 문래동 룩스히어로센터서 열린 프로리그 공군전서 임요환을 상대로 초반 6저글링 러시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또 다승 부문서도 10승을 가장 먼저 기록하며 1위로 치고 올라갔다. 10승째를 거두며 다승 선두로 올라선 김윤환은 "다승 선두 자리에 올랐지만, 이제 시즌의 5분의 1을 끝냈을 뿐이다. 남은 라운드도 지금의 마음 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항상 가능성이 열려있었지만 2% 부족했던 모습을 보여줬던 김윤환은 이번 시즌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STX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어렵고 힘들때가 많았다.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동료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줬고, 나에게 힘을 줬다.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꾸준히 노력했고, 그 결과가 아닌가 한다. 나를 감히 평가한다면 재능이 아닌 전형적인 노력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 그는 "언제나 똑같은 꾸준함을 보여드리겠다. 2라운드, 3라운드 계속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