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이상호, 전북과 준PO 출격
OSEN 기자
발행 2008.11.25 08: 51

울산 이상호(21)가 '역전의 명수' 전북을 상대로 발끝을 가다듬고 있다. 울산 이상호는 지난 9일 정규리그 최종전 부산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해 들어갔지만 옐로카드를 두 장 받고 퇴장당해 지난 22일 포항과 6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포항전에서 울산은 외국인선수 브라질리아, 알미르, 루이지뉴가 스리톱으로 포진했지만 120분간 혈투 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해 승부차기 끝에 어렵게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처진 스트라이커, 측면 공격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상호로서는 자신의 소속팀이 아쉽게 골을 터트리지 못하는 경기 모습을 지켜보면서 준플레이오프가 열리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그의 바람대로 울산은 오는 26일 홈에서 정규리그 6위 전북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단기전에서 강해 '역전의 명수' 라는 별명이 붙은 전북을 상대로 울산 이상호는 '명가재건'을 꿈꾸는 소속팀을 위해 공격을 풀어나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6월 왼발 피로골절로 수술을 받은 뒤 지난 1일 경남과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이상호는 전북전이 복귀 후 세 번째 경기다. 반면 전북은 '프리킥의 마술사' 김형범이 지난 23일 성남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오른 발목 인대 파열로 시즌을 마감, 상황이 정반대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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