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음악 차트 1위 '발라드 계절 돌아왔다'
OSEN 기자
발행 2008.11.25 10: 00

"발라드의 계절이 돌아왔다.” 뮤직포털 엠넷 11월 셋째 주(11/17 ~ 11/23) 엠넷 차트를 보면 빠른 템포의 댄스곡 보다 호소력 짙은 발라드 곡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엠넷 차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매한 백지영 7집 타이틀곡 '총 맞은 것처럼'이 새롭게 전체 1위에 올랐다. 김종국의 '어제보다 오늘 더' 4위, 이수영 '이런 여자' 6위, 환희 '내 사람' 9위 등 최근 발표한 발라드 곡들이 차례로 차트 10위권 안에 포진하고 있다. 이 중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과 이수영의 '이런 여자'는 지난주보다 각각 28단계, 36단계 올랐으며 4위를 차지한 김종국의 '어제보다 오늘 더'는 5주째 차트 5위권 내에 머물며 남성 발라드 인기를 이끌고 있다. 환희의 '내 사람', 태연의 '들리나요…'와 테이의 '기적 같은 이야기' 등도 차트 내 각각 9, 13, 14위에 올라 발라드 열풍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댄스곡으로 지난 2주간 1위를 차지한 빅뱅의 '붉은 노을'은 아쉽게 2위로 밀려났고 비 '레이니즘', 동방신기 '주문', 원더걸스 '노바디'는 지난 주보다 1~2단계 아래인 5, 7, 8위에 머물렀다. 다만 동방신기의 '롱 넘버'만이 지난 주 보다 41단계 올랐다. 엠넷미디어 음악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발라드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이슈와 함께 백지영, 김종국, 이수영, 테이 등 실력있는 가수들이 오래간만에 그들 만의 음색을 갖춘 발라드를 발표한 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따스한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심리적 요인과 최근 나빠진 경제적 상황이 사회 전반에 미처 댄스곡보다 애절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발라드를 선호하는 현상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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