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알을 하나 더 깰 수 있는 작업이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11.25 11: 59

배우 조인성이 “알을 하나 더 깰 수 있는 작업이었다”라고 밝혔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영화 ‘쌍화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조인성은 “이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계기였다”며 “감독님은 개인적으로 스승이기도 하다. 감독님은 ‘네가 생각하고 있는 그것을 깨라’고 하셨다. ‘난 그건 못할 거야’ 그것을 깨기 위해서 이 작품을 하게 됐다. 이 작품의 연출자가 유하 감독님이라서 저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작품을 통해서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지만 알을 하나 더 깰 수 있는 작업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극연기에 대해서는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다”며 “현대 작품을 많이 해서 사극의 분장 의상 이런 것들이 나랑 어울릴까라는 생각이 많았다. 대사체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시대의 말이 아니라서 거기에서 오는 어색함이 있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쌍화점’은 고려 말 왕권을 강화하려는 고려 왕(주진모 분)과 왕이 총애하는 호위무사 홍림(조인성 분), 원나라 출신의 왕비(송지효 분)를 둘러싼 사랑과 배신을 그린 영화다. 12월 30일 개봉.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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