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마쓰이 불참은 구단 결정 사항"
OSEN 기자
발행 2008.11.25 11: 59

"거듭 물어도 대답은 하나다." 뉴욕 양키스가 일본인 외야수 마쓰이 히데키(34)의 제 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25일 자 는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24일(한국 시간) '마쓰이의 WBC 불참은 구단 결정 사항이다' 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WBC 규정에 의하면 '전 시즌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된 선수는 소속 구단의 허가 아래 출장이 가능하다'라고 명기되어 있다. 지난 9월 23일 미국 현지서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마쓰이는 6월 27일부터 8월 18일까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 본인은 WBC 참가에 대해 별다른 뜻을 밝히고 있지 않은 대신 캐시먼 단장은 "마쓰이는 출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4~5회 반복해서 물어도 대답은 같다. 팬들의 마음은 알겠지만 수술을 단행한 이상 그 시기에 제 실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1993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뒤 10시즌 동안 일본 최고의 거포로 자리매김했던 마쓰이는 2003시즌 양키스에 입단한 이후 통산 2할9푼5리 112홈런 504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93경기서 2할9푼4리 9홈런 45타점을 올렸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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