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지우(33)가 한밤중에 홀로 레드카펫을 밞았다. 내달 10일부터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오수연 극본, 부성철 연출)의 극중 촬영장면을 위한 것. 최지우는 24일 밤 11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 무지개극장 앞에서 진행된 야외촬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시상식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최지우가 이 드라마에서 당대 최고의 톱스타로 각종 영화제를 석권하고 수많은 남자들에게 프로포즈를 받는 이마리 역을 연기한다. 이날 촬영장에는 200명의 보조출연자 외에 국내 팬을 비롯, 일본, 홍콩, 대만, 유럽 팬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촬영 시작 몇 시간 전부터 현장에 도착해 자리를 지켰으며 박수치고 환호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습하며 최지우를 응원했다. 촬영 스케줄이 자정을 넘겨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한밤의 레드카펫’주인공이 된 최지우는 “추운 날씨에도 밤늦게까지 자리를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이 같은 성원을 바탕으로 ‘스타의 연인’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u@osen.co.kr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