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연인 PD, “멜로의 종합선물세트 보여주고자 했다” 로맨틱 드라마 불씨가 다시 피어오를까. 12월 1일 ‘바람의 화원’ 후속으로 SBS 새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오수연 극본, 부성철 연출)이 첫 방송된다. ‘스타의 연인’은 매력적인 톱스타 마리(최지우 분)와 대학 시간강사인 철수(유지태 분)가 만들어갈 로맨틱 드라마. 전혀 다른 두 남녀의 사랑과 갈등을 현실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풀어낸다. 고흥식 책임 프로듀서는 25일 오후 SBS홀에서 제작발표회에서 “조용히 가을날을 울리는 한줄기 바이올린 선율처럼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려줄 드라마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한류를 이끌었던 오수연 작가의 대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멜로의 여왕 최지우씨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해줄 것도 기대한다”며 “시청률도 쑥쑥 올라가서 잘됐으면 하는 게 소망”이라고 전했다. 제작사 올리브 나인 고대화 대표는 “드라마를 만들수록 어려워진다고 생각한다. ‘스타의 연인’은 ‘아스카의 연인’이란 제목으로 1년 반 전부터 기획했다. 아시아인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따뜻한 사랑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겨울연가’의 오수연 작가와 최지우가 만나 관심을 모아온 ‘스타의 연인’은 최지우의 상대역인 유지태의 생애 첫 드라마 출연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아왔다. 여기에 드라마 ‘로비스트’의 부성철 PD가 연출을 맡아 일본 나라현과 충남 부여 등 브라운관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지역들의 평화롭고 고즈넉한 풍광을 감성적인 색채로 담아낼 예정이다. 부성철 PD는 “‘노팅힐’에 영감을 받았다. 소재를 선택하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사회 상황도 있지만 ‘멜로의 종합선물세트’를 보여주고 싶다는 소박한 의도가 있었다”며 “아프고 달콤한 멜로 두 가지 모두 살릴 수 있는 드라마를 기획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스타의 연인’에는 최지우 유지태 이외에도 이기우, 차예련, 성지루, 정운택 등이 출연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많은 취재진은 비롯, 국내 팬들과 일본 팬들이 참석해 드라마와 연기자들을 응원했다. yu@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