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의 '순정만화', 주말 예매율 1위
OSEN 기자
발행 2008.11.25 16: 34

올 겨울, 로맨틱 멜로의 붐이 살아날까. 가슴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는 강풀 원작의 새 영화 '순정만화'가 이번 주 개봉을 앞두고 영화 관련사이트들에서 예매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위 통합전산망 공식 집계에 따르면 '순정만화'는 43%(25일 오전 10시 기준)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대기중이다. 2위는 팩션 멜로 '미인도'로 19%, 3위는 주제 사라마구의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만든 외화 '눈먼자들의 도시' 9%, 4위 '서양골동양과점 앤티크' 8.8%의 순서였다. 또 멀티플렉스 CGV가 조사한 '11월 넷째주 가장 보고싶은 영화는?' 설문에서도 '순정만화'는 64.7%의 지지율로 정상에 올랐다. 강풀의 '순정만화'는 총 페이지뷰 6천만, 1일 평균 페이지뷰 2백만, 50만 리플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인터넷 만화의 지평을 열었던 작품이다. 류장하 감독은 워낙 유명한 원작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기는 우를 범하지 않고 맛깔스럽게 변주해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강풀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들의 연결 고리를 영화에 맞도록 단단히 맞물리고 군더더기는 줄이면서 잔잔한 웃음과 깜짝 반전을 삽입했다. 유지태와 이연희, 채정안과 강인의 엇갈린 연상연하 커플이 펼치는 알콩달콩 사랑 연기도 모나지 않고 반듯하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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