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연인’ 최지우, “멜로하고 싶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11.25 16: 57

내달 1일부터 방송될 ‘스타의 연인’(오수연 극본, 부성쳘 연출)에서 톱스타를 연기하는 탤런트 최지우가 그간 멜로를 하고 싶었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최지우는 26일 오후 목동 SBS홀에서 열린 ‘스타의 연인’ 제작발표회에 이은 인터뷰에서 “멜로를 하고 싶었다. 멜로를 하면 할수록 재밌고, 훨씬 이해가 쉽다”며 “‘스타의 연인’은 쌀쌀한 지금 날씨에 보시면 멋진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앞서 연출을 맡은 부성철 PD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멜로의 여왕’으로 불리는 최지우와 함께 작업을 하게 돼서 행복했고, 일본현지촬영당시 야외촬영을 포기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린 것을 보고, 최지우 씨가 자랑스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지우는 ‘멜로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 “사실 이미지에 강박관념이 있었다. 어떤 이미지 변신을 해야지 시청자분들이 잘 받아들일까했는데 어떤 배우가 한 분야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내가 ‘스타의 연인’을 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됐다”고 드라마를 선택한 계기를 전했다. ‘스타의 연인’은 매력적인 톱스타 마리(최지우 분)와 대학 시간강사인 철수(유지태 분)가 만들어갈 로맨틱 드라마. 최지우는 “극중 배우 역이 어떻게 보면 쉬울 것도 같지만 민망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다”며 “사실 직업 자체가 배우이기 때문에 꺼렸다. 배우가 아닌 다른 직업이 낫겠다고 제작진에게 말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극중에도 제작발표회가 있다. 그런 부분은 배우이기 때문에 오히려 연기하기 편하다. 악성루머나 스캔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극중 이마리 또한 공감된다”고 실제 배우로서 극중 이마리에 공감하는 부분을 전한 최지우는 “만인의 연인도 좋지만 한 사람의 진실한 사랑을 원하는 이마리의 모습도 공감이 간다”고 덧붙였다. 최지우는 마지막으로 “잔잔하고 설레임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지우 이외에도 유지태, 이기우, 차예련, 성지루, 정운택 등이 출연할 ‘스타의 연인’은 12월 1일 첫 방송된다. yu@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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