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이 극 중에서 직접 불러 화제가 됐던 ‘세월이 가면’ 뮤직비디오가 24일 공개된 가운데 주인공들이 부르는 드라마 속 주제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승헌은 지난 10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 23회에서 극 중 ‘국자커플’로 사랑 받고 있는 영란(이연희 분)을 위해 무대에 올라 ‘세월이 가면’을 열창했고 방송 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후 송승헌의 부른 ‘세월이 가면’은 ‘에덴의 동쪽’ OST 파트 2에 수록될 것으로 알려져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됐다. 얼마 전 종영한 ‘베토벤 바이러스’에 출연한 장근석은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부른 드라마 OST ‘들리나요’를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여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 동안 영화 ‘즐거운 인생’ ‘도레미파솔라시도’ 등을 통해 노래 실력을 선보인 장근석은 ‘들리나요’에서도 가수 못지 않은 실력을 선보여 화제가 됐으며, 이 곡은 ‘베토벤 바이러스’의 수출용에 수록될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불러 화제가 된 주제가는 이 뿐만이 아니다. SBS ‘타짜’에서 정마담으로 출연 중인 강성연은 드라마 OST에 수록된 곡 ‘리즌(reason)’을 통해 가창력을 자랑했으며, ‘타짜’의 OST는 음반이 발매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김래원은 드라마 ‘식객’에서 ‘성찬표 라면’을 만들면서 흥얼거린 ‘라면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사했고, 이선균이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채정안에게 전화로 불러준 ‘바다여행’은 벨소리 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온에어’에서 이범수가 열창한 ‘취중진담’은 드라마의 베스트 장면으로 손꼽히며 연일 화제가 됐다. 이처럼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연기 외에도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드라마를 통해 보여진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과 노력을 시청자들이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 노래와 춤 등 드라마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 드라마의 홍보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