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공격수 김연경(20, 흥국생명)이 여자 프로배구 첫 2000득점을 달성했다.
김연경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 2세트에서 4-5로 뒤진 상황서 스파이크로 득점을 올리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2일 KT&G전에서 26득점을 올린 바 있는 김연경은 GS칼텍스 경기 전까지 개인통산 1993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프로 첫 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756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2006-2007 시즌(562점)과 2007-2008 시즌(649점)에도 득점 2위를 차지하며 매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05-2006시즌부터 프로에 첫 발을 디딘 김연경은 80경기 만에 1993점을 올려 평균 24.9점을 기록했다. 2000득점을 달성한 남자부 이경수(LIG손해보험)가 116경기 동안 2121점을 올려 평균 18.44점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더욱 대단하다.
한편 김연경 다음으로 정대영(27, GS칼텍스)이 1902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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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