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 이미지의 대표주자 한석준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상상플러스-시즌 2’에 출연한 한석준 아나운서는 “결혼한 지 3년이 됐다. 그런데 아내가 여전히 너무 사랑스럽다”며 “아내가 잠을 잘 때 발만 이불 밖으로 내놓고 자는데 발을 보면 너무 귀엽다. 그래서 실제로 발을 깨물 때도 있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닭살 부부로 소문난 한 아나운서는 “닭살로 치자면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가 한 수 위다. 아버지께 부부 싸움의 비법을 전수 받았는데 손을 잡고 부부 싸움을 하면 싸움이 오래 가지도 않고 말도 심하게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한 아나운서는 또 선배 아나운서들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방송국 엘리베이터에서 여성 한 분을 만났는데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가만히 있었더니 상대방이 나를 아는 듯한 눈빛을 보내서 자세히 봤더니 아나운서 선배였다. 분장을 안한 상태라 도저히 알아볼 수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한 아나운서는 최근 부쩍 잦아진 드라마 출연에 대해 “드라마 진출이 아니라 단순하게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이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 너무 힘들다. 연기보다는 본업에 충실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ricky337@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