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교체 출전' 맨유 챔스 16강행, 비야레알과 0-0
OSEN 기자
발행 2008.11.26 06: 43

박지성(27)이 교체출전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비야레알과 득점없이 비겨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엘 마드리갈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이로써 두 팀은 나란히 2승 3무(승점 9점)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행에 성공했다. 박지성은 후반 39분 골이 나오지 않자 나니와 교체돼 종료 전까지 추가시간 3분을 포함 약 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맨유는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나니를 앞세워 비야레알을 공략했다. 그러나 두 팀은 치열한 중원싸움으로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고 맨유는 전반 40분 호나우두가 루니가 내준 볼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 크로스바를 때리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맨유는 중거리슈팅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역시 무위로 끝났다. 호나우두의 중거리 슈팅에 이어 후반 12분 데런 플레처는 오른발 땅볼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을 살짝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후반 36분 비야레알 캅데빌라는 공을 몰고 들어오던 호나우두에 거친 태클을 시도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맨유는 수적으로 우위를 점했다. 결국 수적 우위를 활용하기 위해 맨유는 후반 39분 '산소 탱크' 박지성 교체카드를 꺼내 들고 나니를 뺐다. 곧바로 1분 후 캐릭을 빼고 테베스까지 투입하며 맨유는 공격수 숫자를 늘렸다. 이날 박지성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좌우 측면을 오가며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려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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