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대만특급 왕젠밍도 WBC 참가 불허
OSEN 기자
발행 2008.11.26 08: 24

대만특급 왕젠밍(뉴욕양키스)이 WBC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뉴욕양키스는 일본인 외야수 마쓰이 히데키에 이어 대만 투수 왕젠밍의 WBC 출전도 금지했다. 26일 에 따르면 일본이 강렬하게 원했지만 부상선수였다는 이유로 마쓰이의 출전을 막았고 왕첸밍에 대해서도 똑같은 출전금지 원칙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뉴욕양키스 브라이언 캐쉬먼 단장은 지난 25일 마쓰이는 전년도 부상자 명단에 45일 이상 등재된 선수들은 소속구단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규칙을 적용, 마쓰이의 WBC 출전을 불허했다. 마쓰이는 고질적인 왼쪽 무릎 부상으로 지난 6월부터 53일동안 부상자 명단에 오른바 있다. 이어 이어 지난 6월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하고 시즌을 마감했던 왕젠밍에게도 대만대표를 사퇴하도록 지시했다. 왕젠밍은 현재 투구 연습을 재개,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양키스측은 "내년 3월 뛰는 것은 육체적으로 불가능하다. 마쓰이와 왕젠밍은 양키스의 내년 시즌 중요한 전력이다"며 불허의 이유를 밝혔다. 만일 왕젠밍이 출전하지 않는다면 한국과 일본에게 중요한 위험요소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왕젠밍이 두 팀 가운데 한 팀을 상대로 등판한다면 고전이 예상된다. 왕젠밍은 올해 8승2패를 기록했고 작년에는 19승을 따내는 등 대만이 자랑하는 에이스투수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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