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시청자와 함께 여행 떠난다
OSEN 기자
발행 2008.11.26 09: 01

‘1박 2일’이 시청자들과 함께 여행을 떠날 계획을 짜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연출을 맡고 있는 나영석 PD는 “시청자들의 신청을 받아 한 두팀 정도 추려서 대형 버스를 타고 함께 여행을 갈 계획이다. 일단 이번 주 방송분(11월 30일)에서 공지할 계획이며 반응이 좋으면 1~2회 정도 더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박 2일’이 시청자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게 된 결정적 계기는 이수근의 대형 면허 취득이다. 이수근은 그간 여행하며 만난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며 대형버스 운전을 위해 ‘착한면허’를 취득했다. 나영석 PD는 “한 번은 복지단체에서 봉사활동 하시는 분이 ‘70~80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하신다.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멤버들의 여행을 꼭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뜻을 모아 제주도 여행을 보내드리기도 했다’는 사연을 보냈다. 그런 분들을 우리가 모시고 갔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또 지옥훈련을 하고 싶어 하는 팀들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저런 사연을 가진 사람 중 한, 두팀 추려서 함께 갈 예정이다. 물론 이수근이 대형 면허 땄으니 가능한 일”이라고 계기를 설명했다. “경비가 많이 들지 안겠냐?”라는 질문에 나 PD는 “어차피 그분들도 멤버들과 똑같이 고생을 경험하고 싶어 신청할 것이다. 있는 버스에 사람만 더 타는 게 되니까 많은 경비가 많이 필요하진 않을 것이다. 밥도 멤버들이 해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박 2일’ 팀은 30일 방송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고지하고 시청자들의 신청을 받은 후 2009년 상반기 중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mir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