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인도’의 주 관객층이 30-5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화 예매전문 사이트 맥스무비가 지난 13일 개봉일부터 ‘미인도’를 예매한 관객들의 연령을 분석했다. 그 결과 30~50대의 예매율이 46%에 달했다. 20대가 53%, 30대가 34%, 40대가 12%였다. ‘신기전’ ‘강철중’ ‘멋진 하루’ 등 다른 한국영화의 경우, 20대 예매 비율과 30~50대 예매 비율이 65대 35 정도 인 것과 비교해서 ‘미인도’의 경우 30~50대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영화광고 마케팅업체 아트서비스가 ‘미인도’ 관객 1170명을 대상으로 출구 조사를 실시한 결과 30대 이상 관객의 선호도는 전체 65%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영화의 주요 관람층인 2029세대의 선호도는 52%를 기록했다. 3050관객들이 훨씬 더 ‘미인도’의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인도’의 한 관계자는 “주연 배우 김민선의 파격적인 노출 연기가 센세이션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또한 남장여자 신윤복의 격정적인 사랑에 많은 여성 관객들이 눈시울을 적시는 등 여성 영화로 입소문이 나서 좋은 반응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미인도’는 이번 주말 200만 고지를 향해 달려간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