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홈 비디오 산업의 문제점과 해결책은?
OSEN 기자
발행 2008.11.26 14: 55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2008년 한해를 마무리해 가는 시점에서 한국 영화산업의 현안을 돌아보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미디어액트에서는 ‘DVD 및 다운로드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심상민 영진위 부위원장이 참여했으며 발제자로 (주)아트서비스 유석동 대표와 김준범 씨네 21i 이사가 자리했다. 유석동 대표의 발제문에 따르면 2005년 이후 VHS(video home system) 시장은 매년 40-45%씩 급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DVD 시장은 2007년 이후 급락(31%)하고 있으며 이후 정체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BD(Blu-ray Disc) 시장은 2008년 이후 서서히 팽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2008년 이후 외부 지원이 없을 경우, 전체 시장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한국의 홈 비디오 산업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첫째, 유통망의 문제로 대여 또는 구매할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둘째, 한국영화가 렌탈 시장 비중이 매우 높고 렌탈 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직접적으로 큰 피해가 왔다고 전했다. 셋째, 마케팅 비용 열세로 대안 매체와의 경쟁에서 패배했다고 분석했다. 넷째, DVD/BD Player 보급률이 미약하고 DVD/BD 경험 소비자 규모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다섯째, 소비자가 인지하는 구매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에 홈비디오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첫째, 소비자가 DVD를 만날 수 있는 매장을 유지하고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둘째, 렌탈 샵 통합 전산망 및 RCS(remote computing service) 조기 종착을 통해 렌탈 유통시스템의 선진화 및 안정화를 시킬 것을 조언했다. 셋째, 대 소비자 홈 비디오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넷째, H/W 보급 촉진 방안 및 BD타이틀 지원 방안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섯째, 수량 확대를 전제로 하는 가격 프로모션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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