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고양이의 보은’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케이블 채널 ‘챔프’가 오는 11월 29일 밤 8시 30분에 ‘이웃집 토토로’와 12월 13일 밤 8시 30분에 ‘고양이의 보은’을 국내 케이블 최초로 편성했다. 챔프는 ‘이웃집 토토로’와 ‘고양이의 보은’을 시작으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명작 애니메이션들(올 12월 개봉하는 ‘벼랑위의 포뇨’ 제외)을 내년까지 전편 방송한다는 계획이다. 지브리 명작 애니메이션 첫 방영작인 ‘이웃집 토토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열혈 팬은 물론, 본인과 세계 언론까지 인정한 그의 최고 걸작이다. 수묵화처럼 담백한 농촌을 배경으로 이곳에 이사 온 어린 두 자매가 숲의 요정 ‘토토로’를 만나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12월 13일 방송되는 ‘고양이의 보은’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기획아래 모리타 히로유키라는 걸출한 신예 감독이 추진한 작품으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세대교체 작품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우연히 고양이 나라 왕자를 구해주게 된 여고생이 고양이 나라에 초대를 받아 모험을 벌이게 되는 내용의 판타지물이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붉은 돼지’, ‘천공의 성 라퓨타’, ‘모노노케 히메’ 등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설립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 스튜디오에서 많은 작품을 발표하여 전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베를린 국제영화제 금곰상을 비롯하여 각종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현 시대의 디즈니라 불리고 있다. 국내에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비롯하여 스튜디오 지브리의 많은 작품이 개봉을 하여 관객들에게 좋은 평을 얻었다. 특히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한국에서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300만 관객의 흥행을 한 바 있으며, 올 12월에는 신작 ‘벼랑위의 포뇨’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miru@osen.co.kr 챔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