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 주연의 영화 ‘4요일’의 포스터와 벽보가 무섭다며 떼어달라는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공포 스릴러 ‘4요일’은 최근 소름 돋는 벽보와 포스터가 거리에 깔리면서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자살하고 싶은 자 다시 살고 싶을 것이다”는 카피를 전면에 드러낸 ‘4요일’의 벽보 및 포스터가 무섭다는 이유로 전국의 시민들에게 거부를 당하고 있다. ‘4요일’의 한 관계자는 “지난 주말 종로 신촌 압구정 일대에 거리 벽보가 노출되면서 항의 아닌 항의를 받고 있다”며 “문구가 너무 무섭고 섬뜩하다며 눈으로 보는 것조차 힘들다는 항의였다. 이 벽보는 영화의 소재인 ‘자살’에 관한 카피를 내세웠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영화가 아니라 실제 상황으로 보여 너무 무섭다는 반응이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벽보를 떼어달라는 민원이 구청으로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거부 반응은 극장에서도 이어졌다. 너무 공포스러워서 아이들이 놀란다거나 최근 자살로 인한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보기 불편한 관객들의 항의로 어쩔 수 없이 극장에서는 영화 ‘4요일’의 포스터를 내리거나 전단을 수거하고 있는 상황이다. 12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4요일’은 자살을 하기 위해 모인 11명의 사람들이 잔인하게 타살을 당하면서 결국은 살기 위해 발버둥 치게 된다는 스토리를 담는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