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괴물' 최연성(25, SK텔레콤)이 개인리그 무대를 두드린다. 지난번 프로리그 복귀전을 실패한 그가 2차 시험격인 개인리그 예선전을 통과할 수 있을까. 8개월만에 플레잉코치로 전격 복귀한 최연성은 2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3'에 16조로 나선다. 지난 1월 17일 곰TV MSL 시즌4 권수현에게 패해 32강 탈락후 처음 나서는 무대이기 때문에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연성은 지난 17일 프로리그 웅진전서 김명운에게 중앙 전투서 대패하며 복귀전 승리를 신고 못했지만 전략적인 부문서는 일단 합격점을 받은 상태. 프로리그 패배 이후 꾸준한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예선전서 최연성이 속한 16조 선수들 중 눈에 띄는 선수가 이재황(삼성전자) 신노열(위메이드) 등 저그 중심이고, 그외 다크호스로 김성현(STX) 등이 속한 무난한 조로 평가받아 예선 통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부담감은 배가 될 전망. 지난 프로리그 상대였던 김명운은 웅진의 차세대 간판선수지만 상대적으로 김명운에 비해 약한 16조 선수들이 오히려 최연성의 투지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 프로리그 김명운전을 중계한 MBC게임 이승원 해설은 "최연성의 점수를 말한다면 10점 만점에 7점을 주고 싶다. 생각에 따라서는 7.5점이나 6점을 줄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전략적인 날카로움은 살아있다는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오랜만의 선수 복귀로 인해 전술적인 측면서는 부족한 면이 눈에 띄었다. 앞으로 이 문제를 극복한다면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도 기대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타리그 2회 우승, MSL 3회 우승과 프로리그 SK텔레콤의 오버 트리플 크라운 신화를 일궈냈던 최연성이 다시 복귀한 e스포츠 무대에서 화려하게 이름을 날리 수 있을지 궁금하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