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체력 부담은 없고 승리만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11.27 12: 26

"체력 부담은 없다. 승리만 있을 뿐". 김정남 울산 감독이 2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울산은 지난 22일 6강 플레이오프서 포항, 26일 준플레이오프서 전북을 물리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오는 3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 울산은 4일 간격으로 경기를 갖는 강행군으로 체력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보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그러나 김정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김정남 감독은 "체력 부담은 없고 승리의 열망은 있다"며 "오히려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해나갈 수 있어 좋은 소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은 올 시즌 서울에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정남 감독은 "포항과 전북은 유사한 스타일을 구사했다. 포항전을 치르면서 전북전을 잘 대비하게 됐다. 서울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전북전에서 배운 공략 방법으로 서울전을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김정남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골이 많이 나는 경기를 치르겠다고 한 약속은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전북전을 살펴보면 비록 한 골에 그쳤지만 공격 찬스가 많았다는 사실을 잘 알 것이다. 페널티킥 등 많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면 3-2로 경기가 끝났을 것"이라며 서울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임을 약속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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