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시즌을 대비한 한화 이글스의 코칭스태프 윤곽이 드러났다. 한화는 27일 작년까지 선수로 뛰었던 백재호(34)를 신임 코치로 영입을 확정, 내년 시즌에 대비한 코칭스태프 인선 작업을 사실상 마쳤다. 그러나 정확한 보직은 아직 완전히 결정되지 않았다. 백재호 코치는 작년까지 한화에서에서만 내야수로 11시즌을 뛰었고 통산 1007경기에 출장, 2할4푼5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한화에 따르면 1군 수석코치에는 유지훤(53) 코치를 그대로 유임했고 1군 타격코치에는 올해까지 수비코치로 활약한 강석천(41) 코치를 임명했다. 또 2군 코칭스태프에는 우경하(51) 전 한화 타격코치를 감독으로 확정했고 타격코치에는 올해까지 1군 타격코치였던 장종훈(40) 코치가 가세했다. 그러나 나머지 자리는 보직이 결정되지 않았다. 이상군(46), 한용덕(43) 코치의 유임을 결정지은 투수코치에는 1명의 코치를 더 영입할 계획이지만 김인식 감독이 원하는 인물이 마땅하게 없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나머지 1명의 코치 영입이 결정된 후 최종 보직도 결정될 전망이다. 새롭게 코치로 가세한 백재호와 조원우(37)도 아직 보직이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올해까지 2군 투수코치로 활약한 지연규(39) 코치는 모교인 천안북일고 투수코치로 영입됐다. 천안북일고에는 최근 이정훈(45) 전 LG 코치가 감독으로 부임했다. 한화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유성호텔에서 2008시즌 종료를 알리는 납회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후 신인 선수들은 대전구장에서 자율훈련에 돌입한다. letmeout@osen.co.kr 백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