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당장 이야기하기 힘든 상황"
OSEN 기자
발행 2008.11.27 18: 48

"내일(28일) 코칭스태프를 소집해 다시 이야기 할 예정이다." 중심 타자의 이탈은 사령탑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올시즌 중심타선을 구축했던 홍성흔(31)의 롯데 이적 소식 이후 말을 아꼈다. 27일 두산의 마무리 훈련을 지휘한 김 감독은 홍성흔의 이적 소식에 "지금 상황서는 무어라고 이야기 할 겨를이 없다. 내일 코칭스태프를 소집해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날아 든 홍성흔의 이적 소식은 두산 구단은 물론 사령탑에게도 엄청난 충격파를 남겼다. 올시즌 3할3푼1리(2위) 8홈런 64타점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한 홍성흔은 지난 19일 원 소속팀 두산과의 재계약 불발 이후 27일 롯데와 연봉 2억 7900만원에 전격적으로 계약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말엽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홍성흔에 대해 "올시즌 종료 후 꼭 구단에서 잡아줬으면 좋겠다"라며 잔류를 요청한 바 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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