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월드컵 결승전 진출 발언 '아찔한 실수'
OSEN 기자
발행 2008.11.28 00: 40

방송인 최화정(47)이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 결승전 진출 발언을 하게 된 배경을 공개하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최화정은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2002년 월드컵 당시 생방송으로 라디오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스타일리스트로부터 '독일이 약물중독으로 우리팀이 월드컵 결승에 올라가게 됐다'라는 문자가 왔다. 그런데 농담으로 보낸 그 문자를 나는 진짜라고 믿고 그대로 방송으로 전해 물의를 일으켰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 방송을 그렇게 많은 사람이 듣는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그 발언 때문에 부산에서는 만세를 외치고 백화점에서는 긴급 세일을 했으며 광화문에서는 파도타기를 하며 좋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화정은 뉴스에서 "잠깐이지만 행복했습니다"라며 당시 엄기영 앵커가 그 일을 언급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화정은 어떤 사람이 자신의 팬이라며 미역과 멸치를 보내와 맛있게 먹었는데 나중에 미역과 멸치 값을 달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액수가 문제가 이니라 그런 일은 마음에 상처가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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